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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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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목장 이야기(2026.10.30)
2026-10-31 18:10:03
이수현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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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만남과 풍성한 식탁

이번 목장 모임은 이수현 집사 가정에서 함께했습니다. 목자님의 도움을 받아 카레와 오징어 강회를 준비했습니다. 지지난주에는 팽이버섯이 파란 띠를 두르고 시에라리온 목장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는데, 이번에는 오징어가 파란 띠를 두르고 등장해 우리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작은 음식 하나에도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어 더욱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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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양과 감사로 시작한 예배

이번 주에는 이수현 집사가 선곡한 「내 진정 사모하는」과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함께 찬양했습니다. 두 곡 모두 제가 힘들 때마다 주문처럼 되뇌며 부르던 찬양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고 또 부르다 보면 어느새 슬픈 마음은 위로를 얻고, 예수님으로 인해 기쁨으로 변화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주에는 특별히 교회 광고가 많았습니다. 목자님께서 바자회와 말씀 집회 등 교회의 여러 사역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시며 목장 식구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 주셨습니다. 이어 이수현 집사의 기도로 예배를 시작하고, 지난 한 주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감사의 제목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감사 제목

◈추석에 산소를 찾아뵙지 못했는데, 멀리서 친척들이 많이 찾아와 함께 산소에도 다녀오고 오랜만에 은혜로운 모임을 갖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매 끼니 정성껏 밥상을 차려 주는 아내가 있음에 새삼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몸이 아파 입원을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입원하지 않고도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시누이를 VIP로 섬길 수 있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아들네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죽어서 마음이 아팠지만, 오랜 시간 고통받지 않고 아이들 곁을 떠나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손자가 기쁜 마음으로 목장 모임에 따라오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큰 탈 없이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세입자가 나가고 금전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쌓여 걱정이 많았는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해결하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교회에 다니던 분이 오랜만에 연락을 해 왔는데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다시 연락을 취해도 연결되지 않아 걱정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고양이가 전화기를 잘못 눌렀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연락이 와서 감사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목장 식구들은 고양이까지 움직여 연락이 닿게 하시는 하나님이라며 한바탕 웃었고,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에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우리 목장 예배에 참석한 하준이도 감사 제목을 잘 나누어 주었습니다. 덕분에 목장의 평균 연령도 한층 낮아졌으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말씀을 다시 새기며

말씀: 사도행전 2장 36~47절

제목: 「처음 교회 신자들의 삶」

  본문 말씀을 함께 읽은 후, 주일 말씀 요약문을 돌아가며 읽고 각자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삶의 결단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특별히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가장 마음에 남는 감사의 제목을 한 가지씩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은혜였지만, 그중에서도 각자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감사를 나누었습니다.

  ◉처음 참석한 하준이는 교회 밥이 맛있어서 친구에게도 함께 가 보자고 권하며 전도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른들이 오히려 배워야 할 순수하고 귀한 감사의 모습이었습니다.

◉일터의 예산이 늘 빠듯하고 때로는 운영비조차 부족할 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필요한 고객을 보내 주셔서 어려움을 해결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아들이 잘 자라 이모와 고모들에게 용돈을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하게 성장해 자기 자리를 지켜 주는 것이 가장 큰 감사라고 나누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요양원에 가시면서 제사를 없애고자 했는데, 형제들의 큰 반대 없이 제사를 없앨 수 있었던 것이 큰 감사였습니다.

◉시집간 딸에게 새 생명을 허락하시고, 가족이 더욱 풍성해지게 하심이 올해 가장 큰 감사입니다.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면서도 건강이 크게 나빠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음이 큰 감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노인 일자리에 참여해 일할 수 있게 하시고, 별 탈 없이 지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특별한 일 없이 평안하게 지낸 것에 감사하고, 아프신 선교사님께서도 무사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사역이 힘들 때마다 필요한 사람들을 붙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도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불경기로 사업이 어렵다고 하는데도 사업장의 거래처가 늘어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늦은 나이까지 공부한 딸이 마침내 취업하여 귀국하게 된 것이 올해의 큰 감사입니다.

  여러 사람의 간증을 듣다 보니, 문득 올해 특별히 가장 큰 감사를 한 가지로 꼽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보면 매 순간, 하루하루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크고 놀라운 일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함께 나눈 기도 제목

말씀과 삶을 나눈 후에는 목장 공지사항에 올라온 기도 제목들을 놓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달에 예정된 교회 사역들과 VIP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한 멀리 시에라리온에서 사역하시는 최철호·김두향 선교사님께서 보내 주신 기도 제목을 놓고도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떨어져 있어도 기도로 하나 되는 것이 목장 공동체의 또 다른 은혜임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를 품으며, 사랑으로 마무리한 시간

이번 목장 모임은 풍성한 식탁과 반가운 만남으로 시작해 찬양과 감사, 말씀과 간증, 그리고 함께 드린 기도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목장에 가장 어린 참여자인 하준이가 함께해 더욱 특별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른들의 감사 속에서 어린 하준이의 순수한 감사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더욱 풍성했습니다.

  돌아보면 특별한 순간뿐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도 하나님의 은혜는 늘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삶을 나누고, 기뻐하며, 아픔을 품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목장 공동체가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우리의 식탁과 삶을 풍성하게 채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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