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Band
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지난 북미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에서는 가정교회를 세워가고 있는 목회자/사모 총 145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저도 아내도, 7~8명이 한 조가 목회자와 사모 별도로 3번에 걸쳐 소그룹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조에는 다양한 분들이 함께하였는데, 담임목회를 시작한지 2주차 되는 분, 몇 가정과 개척하여 가정에서 모이는 분,
캠퍼스에서 다양한 인종에게 복음을 전하는 분, 이미 10년 이상 목회하신 분 등.. 각자의 부르심은 달랐지만, 한 영혼, 한 영혼을 품고 최선을 다하고 계셨습니다.
돌아오기 전 주일에는 <시애틀연합장로교회>에서 예배드렸는데, 시애틀지역에서는 상당히 규모가 있는 300여명이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담임이신 심우진 목사님 부부는 어려움이 많던 교회에 부임하여 8년간 열심히 목회하고 계셨습니다.
목사님은 어떻게하면 더 교회를 잘 세워갈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민목회자에 대해 더 알 수 있었던 시간은 삶공부 시간이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들은 삶공부 과목은 [새로운 삶]이었는데, 은퇴를 곧 앞둔 시카고 도담교회 곽성룡목사님이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5번에 걸친 강의는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렇게 이민목회자들과 교제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각자의 자리에서 참 많이 애쓰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같이 주님의 부르심을 더욱 따라가고자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컨퍼런스 기간 중에 휴스턴서울교회 이수관목사님 부부와 식사하며 교제하였는데, 최영기 목사님의 큰 그늘 아래서 어떻게 지난 16년간을 목회해 오셨는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속에서도 인내하며 신실하게 사명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나의 목회는 어떠해야할지를 더욱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목자목녀님들이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맡은 역할과 부르심은 다릅니다.
그러나 각자가 하나님이 불러주신 자리에서 하나님나라 완성을 위해 애를 쓰며 삽니다. 그래서 누구도 쉽게 평가할 수 없습니다.
부르심의 모양과 믿음의 크기가 다르기에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가을을 시작하는 문턱에서 우리의 사명을 확인하고, 아름답게 연합하는 일들이 풍성하길 원합니다.
귀한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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