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Band
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서현입니다~
2025년 하계 베트남/캄보디아 단기선교 소감 나눔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11명의 단기선교팀은 선교지의 문화와 기초인사와
선교사님들의 특강과 저희들의 단합을 위해 말씀, 묵상, 기도를 통한 7주간의 경건훈련 과정을 가졌습니다
이 사전과정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고 영적인 시선으로 선교지를 바라보게 되었던 것 같아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7주간의 사전 훈련 과정을
거치고 드디어 8월14일, 베트남 항공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몇시간 후 도착하니 호치민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오범석선생님 내외가 저희들을 반가이 맞이 해 주셨습니다
이후 사역지인 민트하우스에 방문해 찬양과 예배를 드린 후
학사관으로 이동해 찬양을
성심껏 하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찬양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이 곳 베트남 땅에도 복음의 씨앗이 잘 자라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둘째날을 맞이했습니다
저희들은 아침 일찍 동나이 떤푸교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초청받은 사람들과 함께 찬양과 구제와 간증을 드리면서 그 분들의 얼굴을 마주하니 불교문화가 팽배한 지역이라 그런지 복음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의 표정은 몹시 어두웠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 분들이 예수님을 만나면 얼굴이
환해지고 평강이 있을텐데.. 이렇게 들어오는 생각과 함께 어서 아버지께 구했습니다,
속히 이들을 만나주시라구요..
이어서 몸이 안 좋은 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 기도를 드린 후 연짝교회로 이동 했습니다
그곳에서 구제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셋째날, 메콩강 탐방을 끝으로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오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베트남은 오랜전쟁을 겪으면서
1975년 사회주의가 되었고
그 공산화 체제 안에 있으니
종교활동에 제약이 있어 간혹 공안의 눈을 피해 밤에 활동하는 때도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가슴 한켠이 먹먹해옴이 느껴졌습니다
이 분들은 여기에서 이렇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시는데..
우리는 너무 편하게 믿음생활을 하고 있구나..싶었지요
떠나는 길에서 베트남이 공산지배에 속해 있지만 많은 부분이 개방되어 복음전파가 편해지기를 기도하며 캄보디아로 향했습니다
오후 3시에 버스로 국경을 넘으려는데 호치민과 프놈펜 사이의 거리가 약 260km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도로사정이 열악하여 도착하니 밤 11시가 다 되었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캄보디아에서의 첫째날 아침, 경건훈련을 하고
류동준선생님의 사역지인 쩜벅플루어 마을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뜨러뻬앙로까 마을 아이들을
태웠는데 정원의 두배가 넘어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마냥 행복해했습니다
그 아이들과 함께 예배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돛자리가 전부인 야외공간이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닫힌 공간보다 열린공간이 복음을 전파 하기엔 더 낫겠구나 싶었습니다
멀리서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준비한 치킨너겟을 튀겨서 함께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우리는 이렇게 잠시
활동을 하지만 선생님은 매주 그 장소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생각하니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이 땅에 복음이 잘
다져 지도록 열심히 기도를 드리는 일 뿐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열심으로 진심으로 임하시는 선교사님께 고개가 절로 숙여졌습니다
둘째날,
아침 일찍 경건훈련을 하고
쩜벅플루어 학교에 도서를
기증하고 가포교회 간판을 달
았습니다
참 흐뭇했습니다
셋째날, 헤브론병원과
킬링필드를 관람 하였습니다
이 킬링필드(집단 대학살)은
1975년 급진좌파세력인 크메르루즈에 의해 많은 지식인과 도시민들이
1/4이상 무참히 대량학살 당한 대 참사의 현장이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캄보디아 역사상 이래 가장 잔혹하고 악랄한 폴포트가 있었습니다
이 현장을 보노라니 인간의 잔혹함은 대체 어디까지란 말인가?
마음이 무척 괴로웠습니다
더는 있어서는 안 될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이렇게 캄보디아는 그 사건으로 인해 20~30년이 낙후되어 동남아시아에서 라오스와 함께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던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아픈 역사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베트남/캄보디아 단기선교활동을 통해 비교 의식을 갖고 있지 않는 아이들의 천진함, 평화로움을 담아올 수 있었고, 그 아이들이 복음으로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열심의 기도와,
사명으로 임하시는 다섯가정의 선교사님들을 통해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간 도중, 간간히 질병들이 찾아와도 기도 해 주시는 우리교회 가족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단기선교활동을 계기로
더욱 더 말씀과 묵상과 기도에 마음을 다해야겠다는 다짐도 함께 가지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신 우리 가포교회 가족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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